그동안 잘 있었지?
네가 떠난지 벌써 많은 시간이 흘러 갔구나.
아주 긴시간이 흘러 버린듯 가슴한구석이 비어 있는듯한 느낌이다.
네 아들을 키우면서 너에게 잘 못 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난다.
이놈에게 하는것 처럼만 했어도 네가 그렇게 갑자기 떠나지는 않았을 텐데......
사랑하는 토미야!
엄마 아빠는 아직도 너와의 좋았던 추억 보다는 너에게 했던
잘못만이 생각난다. 가슴이 아프다.
우리 같이 살면서 좋았던 추억도 참 많았을 텐데말야.
네 아들을 어제 처음으로 혼자 두고 잠시 외출하고 돌아왔는데
이놈이 많이 무서워서 힘들었나봐.
아직도 힘들어 하는것 같아 걱정이된다.
안보던 눈치도 자꾸 보고 조금만 소리를 질러도 꼬리를 내리고 하는데.
이제는 화장실도 못가리고 스트레스가 많은가봐.
내일 2차 접종하는날인데 아빠인 토미가 좀 도와줄래.
토미는 너무 얌전하고 의젓했는데 아들은 아직 겁이 많다.
토미야! 하늘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한다. 아들아!

